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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load a file named "earthquake" Put the following address into your browser: 193.184.216.449. Download a file named: "earthquake" 휴가 다녀오면서 비행기 안에서 보고, 작은 모니터 안으로 빨려들어갈 뻔한 영화. 제대로 제휴 파일 받아 수없이 감상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아름답고 좋은 배우인 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엄청나게 팬이 되었다. 덧붙여 의상, 헤어스타일, 태도 모두 나와는 100광년은 거리가 먼 자연스러움과 우아함이라, 억지로라도 캡쳐 화면 보며 익숙해지려는 노력 중. 그나저나 내 홈페이지의 얼굴과 같은 블로그임에도 거의 안 들어왔다. 그새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티스토리 글쓰기 버튼부터 못 찾겠더라. 징징대는 것 말고, 변화하고 흐르는 내 마음에 대해..
광화문 풍경 여름, 8월, 해지기 전. 사무실에서 보는 풍경
I deserve all the happiness in the world 다운튼애비.윗사람(?)들 얘기는 전혀 재미 없다. 아래 층 사람들 얘기가 가장 재미있는 드라마
주문과 같은 애정 인스타그램에 한밤에 끄적인 걸 조금 늘여서. 최근에 난 동갑내기 사촌이 너무너무 미웠는데 밤늦게 덕테잎 빌리러 온 그 애를 보니 (옆 동이다) 괜히 마음이 짠하고 그랬다. 혈육이라서 그렇다 라고 말하기에는 요즘 세상에는 남보다도 못 한 이종사촌. 그냥 그 애가 야밤에 후드티 하나 입고 문 앞에 서있는게, 나보다 좋은 직장 돈 잘 버는 애인데도, 꼭 안아주고 싶었다. 여러 사건으로 미워서, 엄마한테 다신 걔랑 말 안 할 거라고 7살 꼬마처럼 굴다가 그저 차가운 복도에 서 있었다는 것 만으로 이상한 애정이 밀려오는 건 뭔가 태어났을 때부터의 주문 같아 무섭기도 하다. 한 살 어린 친동생도 같은 기분이다. 거의 내 평생 동안 그 애를 보고 있었고 너무나 답답해 어떨 때는 진심으로 미워하지만 마치 유전자에 새겨..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뜬금 없이 꽃보다 누나를 다시 보고, 꽃처럼 예쁜 고 김자옥 님을 보고, 김동률의 출발을 들으면서 지난 몇 년 간 계속 피로했던 내가 생각났다. 난 내가 다른 사람보다 가진 게 적어 항상 슬프고 화를 냈는데, 그래서 내가 더 소중하다는 걸 최근에야 조금씩 깨닫고 있다. 지금 쓰는 논문 투고가 끝나면, 역시나 비효율적인 결정을 내려보자. 거기에 가고 싶었다고그리고 나는 갈 거라고
20150814 이태원 따뜻한 시간들
어른이 되자 2015.08.13 상암에서 찍은 하늘
하세가와 히로키 볼 수록 특이하다는 느낌만 가득한 배우어딘가 빈궁한 느낌이 나와 같구나 (쓰고 나니 엄청 슬픔)해변의 카프카 연극에서 오시마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묘하게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