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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이럴 수 없어 천사와 악마





최근 영화 중 이만큼이나 기대한 영화는 없었다. 예고편만 수십번 돌려본 것 같다.
결론은 너무나 아쉽다는 것. 정말정말 너무너무 아쉽다는 것.
한 번 읽고 버린 <다빈치 코드>와 달리, <천사와 악마>는 책 자체가 블록버스터 영화였고, 내가 좋아하는 유치하면서도 웅장한 요소가 가득했다.

... 그러나 책이 훨씬 더 스펙타클하고 영화 같았다.
2시간이라는 시간 제약 때문에 책의 매력적인 설정을 다 빼버린 건가?


남은 건 그저 유안 맥그리거 뿐. 예상 외로 잘 어울린다.
유안이 교황이 그랬었다니...! 하면서 숭고하게 훨훨 재가 되는 모습이 나왔었어야 하는데
그나마 혹 했던 장면은 스스로 낙인을 찍는 장면 정도? 근위대 외모가 모델 같았다는 것?
그저 유안을 보기 위한 영화였던가요. 최근 유안 맥그리거 영화 중에서는 유안이 제일 예쁘게 나온다. <다빈치 코드>에서 폴 베타니의 사일러스가 없었으면 무가치했듯이 이 영화 역시.. 에헤라 어쩔 것이냐 대본 각색자. 난 그저 하늘을 향해 손가락질 할 뿐이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