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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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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
Casino Royale (2006) 카지노 로열이 개봉했을 때 난 다니엘 크레이그도 별로였고 에바 그린의 매력도 잘 느끼지 못 했고, 악당이랍시고 나온 매즈 미켈슨도 한심했고 심지어 여자 M도 그냥 노림수 같아서 무시했다. 결론적으로 다 별로였던 영화를 해가 지날 수록 좋아하고, 보고 또 본다. 취향이란 신기한 것이다. 이 기차 씬에서의 대사는 그다지 잘 쓰인 것도 아닌데, 저 당시에 노안이라 생각했지만 요새와 비교하면 정말 풋풋한 다니엘 크레이그 표정이 좋아서 자주 본다. 여전히 결론까지의 내용은 어이 없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중 최고는 스카이폴이라고 생각하지만 본드의 첫(?) 사랑이 나왔다는 점에서. 코모 호수도 나와준다는 점에서. 내게 아주 오랫동안 본드 영화이면서도 본드 영화 같지 않은 영화로 기억에 남을 듯.
렉스 루터 역에 제시가 캐스팅되었다고- 제시 아이젠버그가 Batman vs. Superman 영화에 렉스 루터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어머 제시도 좋고 렉스 루터도 좋으니까 최고네 라는 내 단순한 감상과 달리 팬들 반응은 이뭥미인 듯. 하지만 난 그저 느긋하게 좋다 좋아 수준의 감상에 그치는데 그 이유는 1) 슈퍼맨 영화에 별로 큰 기대가 없다는 것(그냥 개인 취향이다) 2) 이 영화 장르 중 하나는 판타지라는 것 3) 이도저도 안 되어도 The Avengers (최근 어벤저스가 아니다. 1998년 우마 서먼과 숀 코네리가 나오는 바로 그 괴작...) 보듯 특이한 작품으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점이다. 아니, 무엇보다 내게 익숙한 렉스 루터는 마이클 로젠바움 버전으로, 아주 fragile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제시가 잘 그려낼 수..
art The Third & The Seventh from Alex Roman on Vimeo. exquisite, 모든 건 3D, CG 작업을 통해 탄생한 것이라고. 벚꽃이 날릴 때와 도서관 장면에서 특히 경탄했다.
Desolation of Smaug에 관한 슬픈 기록 그 슬픈 기록은 바로 충격적일 정도로 재미가 없었다는 것.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이오... 작년의 호빗도 여러번 볼 정도였는데, 이번 편은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오늘 관람이 끝일 듯. 그리고 콩알만큼 나올 줄 알았던 베니스마우그는 엄청난 수다쟁이였고 별로 무섭지도 않았고, 적어도 20분은 나올 줄 알았던 스란두일은 엄청난 덩치만 자랑하고 사라졌다. 이건 아니야. 타우리엘은 에반젤린 릴리인 줄 영화 다 끝나고 IMDb 보고 알았다. 근데 피터 잭슨이 선호하는 남성/여성형 얼굴이 있는 것 같은데 내 착각인가? 바로드 역 배우는 올랜도 블룸이랑 너무 흡사하고 리브 타일러랑 에반젤린 릴리도 얼굴형 같은게 비슷하게 보인다. 어쨌든 - 내년에 즐거운 마음으로 3편도 보겠지만 아직까지 시리즈 중 최고의 장..
"Idella was lucky" 몇 번을 봐도 좋은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Driving Miss Daisy)아주 어릴 때 보고 지금까지 죽 본 몇 안 되는 영화. 아무 것도 모를 때도 그랬지만 점점 와닿는 대사는 "Idella was lucky". 이 대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랑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지 역의 제시카 탠디는 이 영화 개봉 몇년 후 사망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연기하고, 잘 살다가 간 배우. 미스 데이지 캐릭터도, 이 배우도 부럽다.
옹기종기 마치 진짜 커크와 스팍이 앉아있는 느낌 아 정말 덥다...
Oblivion (2013) 오블리비언(Oblivion, 2013)그 예전 우마 써먼과 레이프 파인즈의 The Avengers (1998) 처럼 이 영화도 앞뒤 없이, 주변 평 상관 없이 좋아할 영화가 될 것 같다. 여러가지 의미로 여전한 탐 크루즈의, 2000년대 최고의 로맨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