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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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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엘자 가 아니고 야성의 몽실레. 티셔츠 쪼가리 같은 원피스 하나 입고 다리 쩍 벌리고 선 야성의 몽실레. 8 등신 시대에 반발하는 짧음이 돋보임.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는 그냥 파래임. 저래뵈도 저 곳은 베네치아. 3등선 통통통. 아래는 눈 정화용 햐 못 나온 사진들을 봐도 좋다. Time to pack 이다, 진심으로.
낮과 밤 낮과 밤 그 중간 _ 낮은 로마 시내. 밤은 피사 주변 어느 작은 마을. 내가 딱 여기에 있다. 드디어 결정을 내렸는데 말할 수 없이 슬프기도 하다. 꾸에엥
로마 (Rome) 2/2 http://gael.tistory.com/category/travel/Italia 7월에 올렸던 포스팅에 이어, 일찍도 올리는 로마 사진. 바티칸 내 여기저기.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인종, 국적의 사람들을 본 곳으로 베드로 성당 안에는 오히려 동양인이 적더라. 아래 사진 주변 어딘가에 소피아 로렌의 집이 있다. 이런 감상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나무로 곳곳에서 보인다. 택시 기사에게 정확한 이름을 들었는데 잊었다. 우산 나무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래는 트레비 분수. 이 곳에서 빈 소원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너오또케이럴수있늬... 옆의 언니가 미인~ 2009년 6월 이탈리아의 눈도 못 뜨게 강한 햇빛이 좋았다. 어떤 사진을 봐도 내 입이 귀에 걸려있다. 보통은 사진기를 들이대자마자 경직되는 내가 ..
오르비에또 (Orvieto) 나머지 이탈리아 도시들인 여기에서 http://gael.tistory.com/category/travel/Italia 오르비에또는 이런 곳이라는 간략한 소개. 전세계 사람들이 다 모인 듯한 피렌체와 비교해서인지, 오르비에또는 참 조용한 곳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이탈리아라는 (내 머리 속) 이미지와 달랐던 곳이었다. 아기자기하게 예쁜 곳이었다. 오르비에또 대성당. 입이 딱 벌어지는 곳은 로마 바티칸 내 베드로 성당인데, 오르비에또 대성당도 매우 좋았다. 특히 실내가 좋아서 딱히 종교가 없는 나지만 오래 앉아있었다. 골목 골목이 다 단정했고- 내가 찍은 사진이지만 엄마는 매우 예뻤다. 노란 꽃신이 포인트. 검정 원피스 입고 줄창 돌아다닌 딸내미에 비해서 엄마는 샤방샤방 파스텔 톤의 옷을 입어 화사했다. 이탈..
500 days of Summer 0. 영화랑 아무 상관 없는 제목! 1. 8월이 되니 진짜 여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몸을 크게 안 움직여서인지 별로 덥지도 않았다. 저 사진을 로마에서 찍을 때만 해도 여름의 끝 같은 아련한 느낌마저 들었건만. (사실 6월 중순 밖에 안 되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매미가 울고 하늘은 가을처럼 청명하게 파랗다. 개인적 국가적 세계적-_- 상황과 상관 없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2. 갑자기 든 생각인데 에 나오는 배우 헤이든 파네티어와 우리 나라의, 등에 나온 김소은 양과 닮지 않았나? 김소은은 최근 우리 나라 젊은 여배우 중에 예쁘다- 라고 생각하는 몇 안 되는 배우인데 갑자기 나의 비호감 헤이든과 닮아보여 깜짝 놀랬다. 게다가 검색해보니 둘이 동갑이야! 헤이든이 이렇게 어렸다니 헉.
카프리 (Capri) 밀라노 http://gael.tistory.com/128 베네치아 http://gael.tistory.com/129 피렌체 http://gael.tistory.com/131 로마 (1/2) http://gael.tistory.com/133 카메라는 프레임이 너무 작아, 어떤 풍경이나 건물도 완벽하게 담아내지 못 하지만 카프리 섬의 풍경은 정말 10%도 재현해내지 못 했다. 사진은 내가 본 것과 전혀 다르다. 우리가 간 날은 날씨마저도 완벽해서 그야말로 "천상의 아름다움"이었다. 없는 시간을 쪼개고 비싼 경비 들여 간 데다 배멀미까지 하고 등과 팔은 화상 입듯 탔지만. 그 곳에 간 건 정말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나는 Azzuri 색이 뭔지 알게 되었고, 내 눈으로 직접 그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진심으로..
로마 (Rome) 1/2 http://gael.tistory.com/category/travel/Italia 오드리 헵번 언니가 한 번 휩쓸어주신 로마. 영화로- 책으로만 수십 수백번 느꼈던 곳이나 정작 콜로세움에서는 Jumper의 제이미 벨이나 생각했으니... 가장 관광지 느낌이 많이 나면서도, 정신 없이 많고 화려한 유적지 및 지형지물에 정신이 없는 곳이다. 철저한 관광객 모드로 돌아다닌 로마. 나는 이 나이에 와서 뿌듯한 감동에 젖어 있는데 수학 여행 온 이탈리아 10대들은 무감동하게 더위에 지쳐 있어 괜히 울컥했다. 보입니까 이 사람들. 거의 모든 나라 - 특이 유럽은 전역 - 의 관광객과 다양한 언어를 쓰는 가이드들을 정말 한껏 본 날. 내가 가는 내내 함께 했던 이탈리아 수학여행 온 학생들까지 함께 하니... 역시 모..
피렌체 (Firenze) 밀라노 http://gael.tistory.com/128 베네치아 http://gael.tistory.com/129 이어서 피렌체. 어쩌면 로마보다 더 좋았던 피렌체. 이탈리아는 정작 살기에는 불편하다고 하나 한 군데를 찍어서 산다면 단연 피렌체이다. 기품 있게 아름다웠던 피렌체, 플로란스여. 사진을 정리하고 있노라니 1주일 정도 지났는데 마구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