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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ingapore

어느 차이나 타운의 티셔츠 가게


뭔가 제목이 레이먼드 챈들러 + 하루키 스럽다. 크나 큰 착각이지요 휴.
싱가포르 곳곳을, 유명하다는 곳은 모두 방점을 찍으며 다녔으나 의외로 가장 재미있던 곳 중 하나는 차이나타운의 이름 없는 티셔츠 가게.

백문이 불여일견. 보시라.



No Money, No Honey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차이나타운의 정체성과 하나도 상관 없는, 영문 프린트로 된 장난스러운 내용의 검정 티셔츠만 가득한 가게였다. 나와 일행은 모두 진심으로 살까 말까 고민했을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는데- 결국 그냥 나왔다는 이야기.

참. 이렇게 귀엽고 강한 것도 있다!



뭐랄까 싱가포르 슬링,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 센토사, 칠리 크랩 등등 보다 가장 재미있었던 기억, 추억.

그리고 돌아와보니 난 다시 일상 속에서 야근한다는 이야기.
그러나 정말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