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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유령작가: 저런 공간

도대체 이 쓸데 없는 바쁨은 무엇인가.
<유령작가>는 처음 볼 때부터 화면이 너무 예뻐서 꼭 따로 캡쳐하리라 마음 먹었는데 지금에서야 한다.



완벽한 오프닝.



내가 원하는 책상, 사무실. (가능성 여부와는 상관 없다)



내가 원하는 서재. 가능성은 점점...

아래는 그림 같은 화면들.
용서 못 할 범죄를 저지른 감독이지만 재능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으니 아이러니.



보는 내내 저 모래가 곱고, 바람만 부는 황량한 섬에 가고 싶어 안달이 났다.

적절하게 긴장을 유지시켜주는 분위기와 화면 색감, 구도, 음악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영화 내용은, 극장에서 볼 때도 그저 그랬지만 어떤 영화는 이유 없이 가치를 가진다.
전혀 다른 성격이지만, <원더보이즈>도 내게는 그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