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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ingapore

언제나 여름

최근에 아기를 낳은 H 언니에게 아가의 선물을 보냈다. 그 김에 반갑게 통화하다 싱가폴 얘기가 나왔다. 아직 박사 논문을 마치지 않은 상태인 언니 남편이, 미래의 직장 관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얘기였고 그 중 하나가 싱가폴 쪽 대학이라는 거였는데 순간 흥분해서 "언니 싱가폴 진- 짜 좋아" 라고 말했다. 마치 거기서 나고 자란 사람처럼.
H 언니도 진지하게 들어 4일 동안 출장으로 다녀온 주제에 신나게 자랑했다.
그런데 사실 진짜 싱가폴이 좋았던 이유는. H 언니에게는 살짝 미안해지지만.


언제나 여름이라는 것
바다가 가까이 있다는 것
그리고 도시라는 것

어떻게든 기회가 된다면 살고 싶은 도시다.


당시에는 못 나왔다고 생각한 사진도 대거 업로드.


머리 스타일이 현재와 달라 처음엔 누군가 했다. 짧은 팔을 보니 나로구나.
언제나 여름. 그런 곳에서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