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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bble

근황

이러다 블로그에 거미줄만 생기겠다. 잡담일지라도, 아예 쓰지 않으니 머리가 굳는 느낌이다. 지난 몇년 간 제일 많이 쓴 건 기안문과 공무원 대상 보고자료였지만...


1. 이직했다. 이직이라는 표현이 어색한 게, 작년에 일했던 미래부 산하 재단에서 12월 초에 나오고, 현재 회사는 2월부터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who's had 4 jobs in 7 years... 에이미 가드너는 멋있었지만 난 흡.

쉬는 내내 수영을 배웠는데 시간이 많아서 매일 매일 다녔다. 그 때가 좋았지! 백수는 정말 좋은 거더라!


2. 출퇴근 시간이 긴 곳이라 이제서야 후불제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이전에 있던 게 하도 오래된 것이라 아예 없애고, 새로 발급함. 뭔가 항상 느리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 T.T 


3. 1에 이어 수영은 주말반으로 바꾸었다. 옆옆 레인에서는 어린 수영 꿈나무들이 코치의 험한 말 속에 맹훈련을 하고 있고 나는 내 막내 동생 뻘 강사님께 기초부터 배운다. 드디어 평영 발차기 법을 배웠는데 자유형, 배영과 달리 너무 어렵다. 내 모습이 보이지는 않지만 물 안에서도 굉장히 추할 듯


4. 그리고 여전히 수료생이다. 언제 Ph.D Candidate 꼬리표를 떼려나.


+ 이번 생을 착하게 잘 살면 다음 생에는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남들 고민의 1/10만 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으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