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아나토미>의 닥터 잭슨.
<청바지 돌려입기 2(The Sisterhood of the Traveling Pants 2)>에서 처음 봤을 때는 Oh my god 이었다.
영화 속, 말도 안 되게 잘 생긴 애의 클리셰 답게 도중에 나오지도 않고 여자주인공과 제대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그레이 아나토미> 6시즌에서 머시 애들 중 한 명으로 나와 깜짝 놀랬는데, 그닥 비중도 없고 얭 하고도 아주 잠깐의 섬씽만 있고 만다. 이대로 잘 생긴 쩌리짱이 되는가 하고 지켜보던 와중에 최근 에피소드에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하는 바람에 보다가 웃음을 터트렸다.
사실 내용은 진지하지만.
I'm pretty.
What?
In my family, I'm the pretty one.
You know, uh, my eyes and... my smile and my body.
I mean, you should see me without a shirt on.
It's, it's kind of ridiculous.
But my family is smart, driven, Crazy overachievers, you know?
And they look like they're smart.
They don't look like me, which had its perks,
Except that my family treated me like i'm pretty.
They expected nothing from me... ever.
They never pushed me never thought to.
So i had to push myself... Hard.
I didn't even tell'em i was taking the MCAT's till after i had aced 'em.
My point is that you can't just change your hair.
(후략)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어떤 맥락인지도 알겠는데 그야말로 웃음이 푸흐흐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저런 외모여야지 저런 대사가 어울리는 것이구나. 저런 스크립트는 의사 가운 입은 다우첸 크로즈 정도 되어야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닥터 잭슨도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어딘가 흑인 버전 주드 로 같이 생긴 친구-
커리어는 아직 오리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