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어쨌든" 떠나는 거라 우여곡절이 많다.
다녀와서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산더미처럼 기다리고 있을 것이나 어쨌든 가야지.
내 세대 아이들 중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큰 애들이 많을 텐데 나도 그중 하나이고 이탈리아에는 대책 없는 환상 같은 게 있으나 사실 현실이 뭔지도 안다.
그냥 20대 때 이탈리아를 다녀오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선택했다.
다녀와서 뭐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떤 일은 반드시 해야하는 것 같다.
여행을 함께 할 빨갱이 선글래스(사진처럼 은은하지 않다. 시뻘겋다!) 와 9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빨갱이 고추장 엠피삼 플레이어.
다녀오겠습니다.
@ 아래에 있는 태그 "이탈리아" 클릭하면 도시별 사진 포스팅이 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