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루나파크 다이어리, 3월 11일자 일기
http://www.lunapark.co.kr/diary.htm
루나님과 나는 동갑인데, 이 나이 즈음해서 친구와 여행 가기란 참으로 힘들다.
시간과 뜻이 맞는 20대 초반에는 돈이 없고 돈이 생긴 20대 후반에는 시간과 뜻을 맞추기가 너무나 어렵다.
각자 삶에 파묻혀 제대로 시간을 맞추려면 50대 후라는 진담 같은 농담도 들었다.
그래서 저 일기가 최근 어떤 사람의 글과 사진보다 더 부럽다.
런던 어느 구석에서 친구를 만난 것도 로맨틱하다, 여행의 시작부터가 아름답다.
루나님이 매우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