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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 beast

I was an actress. I made films. Finish.

http://www.youtube.com/watch?v=fFJgipHg6IY

이 영상이 끝내주게 멋진 이유 중 하나는 이 친구가 진짜 화장실에서 홈 비디오를 찍었다는 데 있다.
노래하는 목소리가 화장실에서 울려. 화장실이 멋진 것도 아냐 그냥 집 화장실이야.

'내가 가오가 있지... 어떻게 이런 데서 이런 걸' 이라며 눈 가늘게 뜰 사람이 아니다.
이 친구는 다른 세대, 다른 성별의 마를렌 디트리히다.

만 22살 남자애가 불특정 다수의, 비호의적일지도 모르는 대상에게 노래를 불러줬다. 화장실에서.
이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명체 같으니.
불쌍한 건 나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