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 한 장.
봄이다.
아주아주 먼 옛날 어느 봄날 Pet Shop Boys의 I get along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탈리아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라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으로 다 달아서 여러 번 보기 힘들 정도인데 나탈리아가 있어서 계속 봤다.
그게 어느 정도로 옛날이라면, 2003년에서 2004년으로 넘어갈 때 같다. 생각해보니 봄도 아니군. 이런 엉망진창 기억력...
내 나이 먹는 거야 아쉬울 것 하나 없는데 이런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는 건 어쩐지 안타깝다.
그것도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