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배우들만 한 가득, 예고편만 수십 번 보았던 영화.
디카프리오가 2명
쓸데 없이 바빠 계속 못 봤는데 가족들은 물론이거니와 게시판도 온통 지뢰밭이라 없는 시간 짜서 보았다. 그냥 재미있게 즐겁게 만든 영화였다. 놀란 감독이 마냥 부럽다.
단평들 몇 개. 다 잡담인데 스포일러도 있다!
임스 said 꿈은 크게
"You mustn't be afraid to dream a little bigger, darling."
디카프리오가 2명
♡
- 엘렌 페이지가 너무 멀쩡한 역할이었다.
- 디카프리오는 디파티드 때보다 3배는 잘 생겨보인다.
하긴 디파티드에서는 맷 데이먼도 못 생겨보였다.
- 생각보다 꿈 속에서의 자유로움이 적었다. 초반에 공간이 접히는 것 외에는 그닥.
- 영화는 소재를 제외하고는 매우 클래식하게 구성되고 진행된다.
관계자들이 차곡차곡 모여 드림팀을 만들 때는 스팅도 생각이 나고.
- 조셉 고든 래빗의 무중력 액션씬도 멋있었지만 제일 임팩트 있던 장면은 관계자들 모두 칭칭 묶어 한 덩이로 몰고 갈 때... 듬직하면서 웃긴 조토끼씨여.
- 관객들 몰입도가 대단했다.
너무 몰입한 나머지 웃음 포인트에서도 안 웃더라.
- 킬리안 머피가 재벌 2세로 나오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잘 어울려서 더 눈물이... 뭔가 있어뵈는 캐릭터에 딱인 그 얼굴이 바람개비에 무너지다니. 아버님 역의 피터 포슬스웨이트 씨는 까메오 출연인가.
- 마리앙 꼬띠아르를 보며 계속 내 머리를 자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이 영화는 OST가 반은 차지한다! 위대한 한스 짐머님이시여.
- 마지막 엔딩은 해피 엔딩으로 생각한다.
브아아아아앙 음악이 한동안 귀에 맴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