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덥다. 요 며칠 계속 덥다.
간단하게 반바지, 레깅스, 가디건만 입고 다니는데도 낮에 걸어다니면 땀이 난다. 9월에는 때 아닌 폭우가 내리더니, 지금은 10월이란 말이다.
2. 구글링하다가 찾았는데
사진을 정말 잘 찍으신다. 전문 사진작가인지 취미로 하시는 분인지...
가을 느낌이 물씬. 조심스레 올려본다. 2번째 사진은 그냥 멋져서 올림.
3. 뜬금 없이 뉴욕에 가고 싶다. 지중해 쪽만 앓던 내게 뉴욕 병은 또 왜 오는 것이냐.
4. 최근에 내 방 앞에 의문의 그림자 사건이 있었다. 우리집 아파트는 근래에는 보기 드문 긴 복도식 아파트라 나랑 내 동생 방은 복도 쪽으로 창이 나 있는데... 수상한 그림자가 내 방 앞에 서서 창문을 뚫어져라 보는 게 최근 3주 내 4번 발생했다. 마지막에는 부모님이 복도로 뛰쳐나가는데 엘레베이터 쪽으로 달려가는 남자의 뒷모습만 목격했다고 한다.
부모님도 불안하고 나도 섬뜩하기 그지 없다. 최근 우리 동네 유행한다는 2인조 강도인지 스토커(아놔)인지 하여튼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 세상임.
5. 아 그리고 이건 좀 망설이다가 쓰는데.
내 사회 생활 중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회사 사수이자 인생 선배로, 또 친구가 되어준 곰짱구님이 이번 주말에 결혼하신다. 3년 넘는 세월을 함께 해 친언니 시집 보내는 느낌이랄까.
곰짱구 언니 보고있숴? 정말 축하하고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 거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