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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G, NHN 게임 매출 제쳤다

 디스이즈게임 
네오위즈G, NHN 게임 매출 제쳤다 


지금 네오위즈게임즈에 쏠쏠히 돈을 벌어주는 게임은 피파온라인2. 2008년에 전략팀에서 사업팀으로 이동할 때 들어갔던 팀이 피파사업팀으로 피파온라인2 담당 팀이었다. 당시 팀장님(지금 사업부장님) 한 분, 팀원 한 분, 나 딱 이렇게 셋이 있었다. 사업부는 사업기획, 유료화 담당으로 나는 역대 2번째 여자 팀원이라고 들었다. (남녀 차별이 아니라 과거로 올라갈 수록 회사에 여직원이, 특히 사업부에는 매우 적었다. 지금은 엄청나게 비율이 높아짐.)
당시에는 한 달 20억 정도 벌었는데 처음으로 30억 찍었을 때, 또 처음으로 피망 내 국내 게임 중 매출 1위 했을 때가 기억 난다. 점검 멤버들에게 메일 돌리며 기쁘게 자축했는데 점점 규모가 커지더니 작년에 월드컵 붐을 제대로 탔다. 사실 그 전부터 유료화 구조를 부장님이 잘 만들어놓긴 했지만... 준비한 만큼 트래픽과 매출이 같이 늘어 (피파온라인2는 부분 유료화 게임. 트래픽 = 매출은 아니다.) 내 퇴사 시점에는 월 매출이 100억을 돌파했고 팀원들도 많아졌다. 

작년 초부터 피파에서는 실무를 떠났지만 첫 담당 게임이라 항상 뉴스에 뜨면 유심히 본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친정 같은 느낌이다. 물론 그 친정에 부모님도 없고 날 기억해주는 이도 별로 없지만 ㅠ_ㅠ 
젊은 시절 그 곳에서 일하게 되서 행운이었다. 그런 고생 이젠 힘들어 못 했 괜히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구먼.

참고로 게임회사에서 정말 고생하는 분들은 서비스팀, DB팀, QA팀, 시스템팀, 빌링팀 등등이다. 
기사에는 그런게 뜰 일 없으니 괜히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