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토 라이징이 될 뻔한 영화! 물론 택도 없다. 한니발 라이징도 망했구먼.
요새 굉장히 영화들에 대해 관대해진 상태라 대만족이었다. 신나고 시원하고 재미있는 여름 영화!
X 2를 극장에서만 5번 봤었다. 마그네토 탈출씬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몇 년 전인가. 모두가 기억에서 지우고 싶어하는 3편을 지나, First Class를 보았다. 사실 아예 다른 영화라고 생각했고 브라이언 싱어가 제작을 맡은 줄도 몰라 정말 하나도 기대하지 않고 봤더니 그 예전 엑스맨 1편을 본 기분마저 들었다!
1. 어린 미스틱이 귀여워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레베카 로미진으로 기억되는 미스틱인데 저렇게 어린이 시절이-
2. 그리고 당연한 말 같다만 찰스랑 남매처럼 자란 줄 몰랐다.
3.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영화에서 제일 나쁜 놈은 찰스 자비에이다. 원래도 그랬다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더...
4. 스틸컷을 봤을 때 너무 근엄해보여서 전혀 기대가 없었던 젊은 에릭 랜셔가 대박이다. 아름답다. T.T
5. 전체적으로 심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봤는데, 실망한 부분을 굳이 들자면 젊은 뮤턴트들의 능력 중 매력 있는 게 별로 없다. 음속 소년 그게 뭐다냐. "밴시" 이름 나왔을 때 WOW가 생각난 건 나 뿐일까.
6. 이전 영화들처럼 에릭과 찰스의 케미스트리는 강하게 나오는 편이다. 텀블러만 검색해봐도 알겠다. 으하하하.
7. 다시 생각해봐도 찰스가 정말 나쁜 놈이다. 미스틱에게도, CIA 언니에게도, 에릭에게도. 찰스가 제일 나쁘다.
이런 이상한 감상은 여기까지.
*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는 Take That의 Love Love 라는데 다시 들어봐도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