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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 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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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 (김남길) 을 최근 우연히 보았는데 배우들만 잔뜩 낭비된 그 영화에서 유일하게 흥미로운 요소가 바로 김남길이라는, 내게는 이름도 생소한 배우가 연기하는 '문수' 라는 캐릭터였다. 좋은 말로도 이 캐릭터가 입체적이라거나 배우가 엄청나게 열연한 것도 아니지만 그 싸늘한 이미지가 어찌나 좋던지,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도 그 배우 얼굴만 생각이 났다. 검색해보니 예전에 이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고, 꽤 이슈가 되었던 에도 나왔던 배우다. 현재는 본명으로 활동한다고. (개인적으로 예명이 더 나은 것 같다만?) 김민선 주연의 에 나온다고 하나 너무나 내 취향 바깥의 영화다, 후. 배우는 배우고 캐릭터는 캐릭터라 아무리 검색해보아도 '문수'의 이미지는 없다. 서늘한, 뭔가 뒷 이야기가 있을 것 같지만 강우석이 절대 신경 쓰지..
Paul Newman dies at 83 폴 뉴먼, 암투병 끝에 83세로 별세 제목 그대로다. 말론 브란도처럼 드라마틱한 말년을 보낸 것도 아니지만 언제나 재미있는 배우였다. 에서 제일 인상적인 것도 폴 뉴먼이었다. 오래 살았고, 항상 반듯했으며 영화도 쉼 없이 찍었다. 심지어 사업도 잘 되었다! 젊은 시절로만 아련히 기억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전 생을 통틀어 미남이었고, 비참한 적도 드물었다. 아마도 배우로서 성취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어리석은 일들이나 훌륭한 일들 모두 해보고 간 행운아일 것이다. 그럼에도 배우의 죽음은 언제나 슬프다. 응. 역시 슬프다.
누구지 이 미녀 정말 뜬금 없이, 바람 같이 다가온 것이었기에, 빅뱅 멤버들 이름도 최근에 다 외웠다. 우선 나는 권지용의 모든 모습이 다 좋고 TOP는 토크쇼의 아방한 모습보다 무대 위의 모습을 더 좋아하고 (특히 DISCO에서 수트 입고 피쳐링하는 모습, 사실 진정한 베스트는 DISCO 뮤직비디오 속의 연기. 그건 정말 아카메디상감이였다 퓨) 한 순간 차이로 잘못된 캡쳐가 아님을 밝힘. 꺄아- 계속 이런 컨셉으로 나와주면 안 되겠니. 친근감 따위 필요 없는 아이돌을 원해! 넘을 수 없는 벽 같았던 대성이는 추석 가요 청백전에서 뽕필 충만하게 을 불러재껴서 조금 가까워졌다. 후 그래도 난 여전히 네가......(많은 의미의 말줄임표) 그리고 여전히 이 아이의 존재는 무엇일까 싶은 승리가 있다. 게다가 어마어마하게 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