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일 없었는데 나한테는 너무 웃긴 일이...
역시나 Novus님이 PSIFF에서 제시 아이젠버그, 앤드류 가필드, 아미 해머 인터뷰 영상을 주셨다 (넙죽)
5분도 안 되는 영상 보면서 쓰러질 듯이 웃었다. 아 요새 웃음의 8할은 얘네들이구나.
Novus님이랑 얘기하다 나온 말인데 아미 해머는 치약 광고 하는 타잔 같다. 그러니까 비현실적으로 깨끗하고 왁싱한 듯한 흑백 영화 시대 타잔 말이다... 거기에 멍청함과 해맑음을 더 끼얹으면 딱이다. 앤드류 가필드는 담대해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섬세하고 수줍음도 많이 탄다. 자기랑 친한 사람은 잘 챙긴다.
외모로만 봤을 때 수줍음이 제일 많은 건 제시 아이젠버그지만 사실 얘는 이런 것들이 귀찮을 뿐 아무 생각 없다(......)
이 모든 게 정말 잘 드러난 것은 골든 글로브 작품상 시상일 때였다. 냉큼 올라가 신난 아미 해머와 달리 제시와 앤드류는 객석에 앉아있다가 뒤늦게 올라왔는데 제시는 그냥 귀찮은 거였고 앤드류는.. 부끄러웠다. 어이고오 T.T
영화 한 편 사진 몇 장 가지고 별 추리를 다 한 것이지만 어느 정도 맞다고 믿는다.
틀려도 알게 뭐냐!
아무리 생각해도 콜린 퍼스처럼 오래오래 갈 지는 모르겠으니 반짝반짝 떠 있을 때 열심히 팬질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