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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기타

여행지의 음식

이래봤자 특이한 것 맛난 것은 그닥 없다.
맛있었던 것부터. 싱가포르에서 먹은 케밥과 양고기 등등. 냄새도 없고 맛있었다.



싱가포르 슬링.
원조라는 Raffles Hotel 에서 먹었는데 알코올 류는 전혀 모르는 내 입맛에 그냥 달고 괜찮았다.



한국 냉동 피자와 맛이 100% 일치했던 피자. 오예



런던은 정말 심할 정도로 먹거리가 한심했는데 그나마 맛있었던 건 노팅힐 거리에서 사먹었던 빠에야였다.
그러니까 런던 음식도 아닌 것이...!



하지만 워낙 맛 없는 것들에 질린 상태라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 같고 한국에서 파는 빠에야가 더 맛있을 거라 자신한다. 
런던 물가 답게 길거리 음식치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다. 한국 돈으로 9000원?

맥도널드는 어딜 가도 맛이 비슷하다. (심지어 중국도)



다만 사이즈가 엄청나게 크다. 큰 걸 주문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한국에서는 세트 하나 간단히 해치우는 나인데, 여기서는 햄버거 반만 먹었던 듯.

이탈리아 레스토랑도 갔는데 맛은 soso.





이 다음부터는 정말 맛 없는 음식이다.
얼마나 맛이 없냐면 너무나 맛이 없어서 사진을 찍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브리티쉬 뮤지엄 앞에 있는 피쉬 앤 칩스 식당인데 사람도 많고 메뉴에 한국어가 있을 정도로 인기 장소 같지만 먹던 나는 피를 토하는 줄 알았다.



위에서부터 피쉬 & 칩스, 고기파이.
차라리 피쉬가 낫다. 

그리고 리젠트 거리 주변에서 차가운 샌드위치 종류를 먹었는데 이건 사진도 올리기 싫다...
동행인들하고 모두 계란 한 조각에 케쳡 바른 걸로 배를 채웠다면 말 다 했지.

써놓고 나니 역시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음식 포스팅.
하지만 경험할 가치는 있었습니다!



어째 제목을 출장지의 음식으로 바꿔야 할 듯.
정리하고 나니 이탈리아에서 먹은 사진은 한 장도 없는데 일단 꼬맹이 시절부터 오매불망 소망하던 그 곳에 갔다는 기쁨 만으로 입이 찢어지던 몽실레였기에 먹는 걸 찍을 여력 따위 없었다. 경치와 유적지 풍경 등등 눈에 담기 바빠서 뭘 먹었는지 원.
그리고 맛있는 것도 없었다.

사실 제일 맛있는 건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이라던가 회라던가.
한국 음식이 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