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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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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플라워즈 + 신대철 이 사람들과 탑밴드가 있어서 아주 좋았음. 기억해두기 위해 붙여두는 사진 :)
탑밴드(TOP 밴드) 1시즌 끝 정말 사랑하는 프로그램 탑밴드가 끝났다. 아끼는 프로그램이라서 한 시즌이 정리된 시점에 내 마음 속 감상을 글로 옮기고 싶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의 경우 애정이 너무 강해, 제대로 된 글이 오히려 나오지 않는다. 시청률도 낮고, 구성도 때로는 허술하고 사실 실력 있는 밴드만이 모여 있던 것도 아닌 이 프로그램을 왜 이렇게 아끼고 사랑했을까 생각해봤는데. 가난하게 밥 굶으며 음악하는 밴드들의 인간 승리 이런 촌스러운 감성은 전혀 아니고. 부럽고 존경스러워서인 것 같다. 여러가지 현실의 벽에 부딛혀 열정과 노력, 능력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 하던 한국의 밴드들이 그래도 "밴드"가 중심인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 비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지만 - 그래도 주류라고 분류할 만한 뮤지션들과 소통하고 상대적으로 적을..
20110910 TOP 밴드 감상 비록 콧물이 강을 이루어도 탑밴드 감상은 쓰고 쓰러지리. 단 한 줄의 감상. 아 브로큰 발렌타인 T.T + 추가
POE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원곡 양희은) TOP 밴드 2차 예선 때 POE가 불렀던 노래. 현재는 16강 경연 중이다. 무편집 전체 영상은 다음팟에서 제공한다. http://tvpot.daum.net/brand/ProgramClipView.do?ownerid=4.aO5UXwuuk0&playlistid=1974067&clipid=34162881 이번주는 첫 16강 경연이 방영된다. 아 진짜 두근두근.
불멸의 나상실 한예슬 사태가 폭풍우처럼 지나가고나니 어째 청개구리처럼 이 다시 보고 싶어졌다. 나상실(안나조) 캐릭터는 정말 대단했지 사랑스러웠지 T.T 3D 보다 2D는 안전하고 감정이입하기도 쉽다. 짜장면이나 먹어야지. "기 죽으면 안돼. 기 죽으면 빌붙을 수 없잖아"
울어도 괜찮아요 아가씨. 3년 전 막 30대가 되었던 친한 언니가 이런 말을 했다. 나이가 들어서 안타까운 것 중 하나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못 한다는 것. 힘들고 슬픈 것도 속으로 더 많이 삭히고 티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말했다. 첫 직장 사수이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어른스러운 사람인지라 그 말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살랑살랑 밤 공기도 향기로운 봄. 몇 년 전 드라마지만 는 여전히 사람의 로맨틱한 부분을 자극한다. 문득 생각이 나 아무 회나 찍어 보던 중 고은찬(윤은혜가 아니다!)이 정말 서럽게 엉엉 우는 장면을 보았다. 겉만 선머슴아지 24살 맘 여린 아가씨가 주저앉아 엉엉 우는데 그만 같이 서글퍼지면서 동시에 부러웠다. 정말 힘들 때, 그냥 눈물 흘리는 것 말고 통곡하듯 울고 싶을 때 주변을 봐야하고 상황을 먼저..
곧 닥터후 새 시즌이 나는 재수 없기로 따지자면 저 상위권에 있을 인간인데 그래도 내 인생에도 몇 가지 좋았던 것은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어이 없게도 닥터후인데, 이 드라마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거나 그런 의미는 아니다. 그냥 보고 즐기는 드라마일 뿐인데 어떨 때는 책이나 음악만큼이나, 때로는 그 이상 위로가 된 적이 있다. 길었던 겨울 동안 햇빛 없는 곳에서 내 손에 남은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잠들었는데 우연히 닥터후 꿈을 꾸었다. 매우 정직한 꿈이었는데 그 꿈에서 깨고 나서 행복했었다. 시간은 빨리도 흘러가 이렇게 6월이 올 거고 1학기는 종강할 것이다. 원피스 한장에 플립플랍에. 날씨는 계속 맑았으면 좋겠다.
The Borgias 1 편 예전에 이 드라마 상당히 불안하다 라며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1편 보고 난 후 감상은 기대가 너무 낮아서였던지 생각 외로 괜찮았다는 거다. 1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 타임이라 TV 영화 보는 기분으로 감상. 로드리고 보르지아가 교황이 되고, 막 몰려드는 위험을 물리치고, 체사레는 호시탐탐 성직보다는 더 노골적인 방식으로 세력을 펼칠 수 있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그렇다 여러분이 모르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여튼 이러다보면 첫 에피소드가 끝난다. 어차피 이런 건 다 판타지 드라마니까 크게 딴지걸 일도 없는데 체사레가 큰 아들이 된 것을 제외하면 왜곡도 그닥? 물론 가장 큰 왜곡이란 비만이었던 알렉산드로 6세를 제레미 아이언스가 한다는 점이랄까. 나야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하며 보게 되는 캐스팅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