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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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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your Mark 차게 앤 아스타 - on your mark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1995년에 제작한 뮤직비디오 아 1990년대 느낌 T.T
오우 재범신 정말 쓸데 없이 바빠서 그 간의 이야기나 제시와 앤드류 새 사진이나 닥터후 6시즌 등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거의 적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캡쳐 한 장만은 붙여놔야 하겠기에. 나는 가수다 에서의 임재범. http://media.daum.net/entertain/showcase/singer/mission#42
기억의 궁전 소설 은 훌륭했다. 센세이셔널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이 있었다. 난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를 통해 앤소니 홉킨스의 팬이 되었으며 (최고의 명작 은 그 이후 보았다) 조디 포스터가 연기한 클라리스 스탈링은 모든 면에서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아름다운 캐릭터였다. 몇 년 전, 가스파르 울리엘 사진으로 표지가 만들어진 이 나왔다. 구입시 예전 소설까지 추가로 준다고 하기에 신나는 마음에 냉큼 사와 잔뜩 기대하며 봤다. 봤다. 보고 나서 표지를 보고, 또 표지를 봤던 기억이 난다. 작가 이름이...? 토머스 해리스가 쓴 게 맞나 여러번 확인했다. 이건 거의 를 찍은 첸 카이거가 십 몇 년 후 을 찍은 충격에 맞먹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영화에서도 봐줄 건 배우들 얼굴 뿐이었다...
I hear the drums echoing tonight - CHUCK 보다가 우연히 들은 노래. ToTo- Africa I hear the drums echoing tonight - But she hears only whispers of some quiet conversation It's gonna take a lot to take me away from you There's nothing that a hundred men or more could ever do I bless the rains down in Africa Gonna take some time to do the things we never have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The Bridge of San Luis Rey Fidelity 님 리뷰 보고 반쯤 충동적으로 산 책. 자기 전에 잠깐 읽고 자려고 책을 폈는데 그대로 독파했다. 이게 1928년에 나온 작품이라고? 이런 표현이 책의 감동을 희석시킬까봐 쓰기 그렇지만 지극히 세련되어서 1990년대에 나왔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구성이다. 문장은 번역본임에도 고상하다. 역시 나 보자고 옮겨두는 문장 몇 개. 숀턴 와일더 김영선 옮김, 샘터. 제 2부 몬테마요르 후작 부인 세상에는 문명사에 정해진 출현 시점보다 몇 세기 앞선 사상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삶이 침식당하는 것을 고수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 66쪽 후작 부인은 가마를 타고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건너고 산을 넘어 큼지막한 허리띠를 두룬 여자들이 사는 도시로 향했다. 고요하고, 천천히 움직이고,..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 나 자신에 관해 말한다면, 나는 소설 쓰기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자연스럽게, 육체적으로, 그리고 실무적으로. 얼마만큼, 어디까지 나 사진을 엄격하게 몰아붙이면 좋을 것인가? 얼마만큼의 휴양이 정당하고 어디서부터가 지나친 휴식이 되는가? 어디까지가 타당한 일관성이고 어디서부터가 편협함이 되는가? 얼마만큼 외부의 풍경을 의식하지 않으면 안 되고, 얼마만큼 내부에 깊이 집중하면 좋은가? 얼마만큼 자신의 능력을 확신하고, 얼마만큼 자신을 의심하면 좋은가? 만약 내가 소설가가 되었을 때 작정하고 장거리를 달리기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쓰고 있는 작품은 전에 내가 쓴 작품과는 적지 않게 다른 작품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거기까지는 알 ..
캬 Adam Lambert http://www.youtube.com/watch?v=vFYJjLtH_qo 네 그렇습니다. 뒷북입니다. 영상은 답지 않게 청순하게 나온 Whataya Want From Me 뮤직비디오. 노래는 For your Entertainment가 딱 내 취향. 대놓고 허세 떠는 뮤직비디오도 추천. http://www.youtube.com/watch?v=dYhiBNugbb4 미쿡 음악과 아메리칸 아이돌에 무관심하던 내게 벌처럼 다가온 너... 는 헛소리고 벅스에서 뭐 들을 것 없나 뒤지다가 발견했다.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새내기 팬 답게 Whatdoya Want From Me, For your Entertainment, Fever 등등을 주어담았다. 먼 옛날 로비 윌리엄스 처음 알았을 때도 ..
별 거 없단다 기억에 대하여 / 이성복 가끔 담배를 사고 그냥 두고 나온다 아니면 담배 대신 거스름돈을 놓고 나온다 방금 만난 친구도 생각이 안 난다 기껏, 누구를 만난 것 같은데…… 그의 목소리와 웃음과 눈짓은 흘러 내린다 집과 나무와 전봇대도 흘러 내린다 그러면 아버지와 어머니와 누이도 흘러 내린다 그러면 나는 날아 오른다 금요일, 목요일, 수요일, 화요일, 월요일…… 天國? 苦痛? 苦痛¿ 아주 높이 올라가서도 연탄 끄는 때절은, 붉은 말을 만난다 나는 말에게 큰절 한다 너무 어지러우면 뛰어 내린다 그 참, 안전하다 나는 아직 다쳐 본 적이 없다 이목구비가 썩어가도 모든 게 거짓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