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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5시즌 끝 그리고 음악!at Cam & Mitch's ceremony원곡보다 위에 링크한, 모던패밀리에서 나오는, 편곡한 곡이 더 좋다.
Tyrion 내 주변인들(?) 감상과 달리 내게는 이 그닥 재미 있는 드라마는 아니라 굳이 찾아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에서부터 눈 여겨 봤던 피터 딩클리지가 연기하는 티리온이 열연을 했다며 호평이 자자하여 4시즌 6회를 찾아봤다. 그 사이 뭐가 많이 바뀌어서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 하여튼 모 캐릭터의 죽음으로 재판 받는 티리온의 대사와 표정, 목소리 톤, 주변인들 반응까지 최근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쾌감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이쯤 되면 배우가 캐릭터를 완전히 소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그리고 원작을 전혀 몰라서 그런데 리틀 핑거가 저렇게 거물이었나?한참 안 보다 봤더니 충격 - 아리아가 성장한 것보다 더 충격이었다.
다이빙! 오늘은 늦게 일어난데다 피곤해서, 아침 수영을 빠질까 고민했는데 결국에는 수영장으로 갔다.일주일에 딱 2번 하는 운동(수영),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니 저절로 몸이 향해졌다. 오늘은 다이빙을 처음 배워봄. 다이빙에서 자연스럽게 자유형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지금 내 수준으로는 다이빙과 동시에 수경이 벗겨지는 참사가... 수영의 세계는 끝이 없도다. 그래도 주말 하루의 시작이 행복하다.
살랑살랑 이상하게 계속 마음이 살랑거려 간신히 노트북 앞에 앉아 화면을 노려보다가, 또 유투브에 들어가 음악을 찾고 있다. 진정한 의지박약이다-_-; 하여튼 몇 주째 인기였다는 정기고와 소유의 썸도 들어봤고 - 의외로 노래가 좋아 깜짝 놀랐음 - 아무런 주제랑 맥락 없이 마구 검색어를 돌려서 몇 가지 음악을 찾아 돌려듣는다. 와 공통점이 한 개도 없어
접영 시작 시작은 수영 아주 기분 좋아서 기록으로 남겨두려는 것.1월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숨쉬기, 자유형부터 배웠고 1월에는 주 5일, 2월부터는 주말반을 끊었다. 3월 중순에 평영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시는데도 따라가지 못 했다. 손발이 따로... 제자리에서 맴돌고... 그래도 수영이 1주일의 한 축이 되는 느낌이라 매우 좋았다.지금 와서 어디 경기에 나갈 것도 아니니 부담도 없으면서 뭔가를 배우고 발전해나간다는 느낌. 어떤 운동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수영만큼은 지금까지 꼬박꼬박하는게 신기하다. 하여튼, 4월 27일 오늘 남은 짜투리 시간에 접영 웨이브(?)의 기초를 배웠다. 아직 시작도 아니고 평영 자세도 여전히 엉망이지만 그냥 한 단계 더 나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모든 영법을 천천히라도 ..
4월 참담한 소식이 너무 많은 4월이다. 그래도 봄은 작년이랑 변함 없고, 그리고 내년에도...난지공원을 산책하다 아주 좋아하는 왕벚나무 꽃을 찍었다.좋은 것을 보고 듣고 먹을 때 기도를 자주 한다. 떠난 분들은 모두 좋은 곳에 계시기를.
봄봄 2014 개포동
안자이 미즈마루 사망 무라카미 하루키 책 삽화로 유명한 안자이 미즈마루가 며칠 전 사망했다는 뉴스를 뒤늦게 접했다.http://www.huffingtonpost.kr/2014/03/25/story_n_5025048.html?utm_hp_ref=korea 향년 만 71세. 아직은 한참 더 살 수 있는 나이라는 아쉬움, 안타까움 등이 있지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하루키의 친구가 노인이 되어 죽었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환갑도 훌쩍 넘은 하루키이지만 30세에 쓴 소설부터 지금까지, 거의 모든 작품을 읽으면서 하루키의 나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심지어 하루키가 인터뷰에서 곧잘 얘기함에도 불구하고. 동네에서 한가로이 안자이 미즈마루씨를 만나, 같이 놀러도 다니던 30대 반백수 하루키씨가 이제는 친구도 떠나보내는 현실의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