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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 살면서 그래도 몇 가지 마음 속 규칙은 지키며 살았다는 것.어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알고 있고, 그게 나를 지탱한다.
"Idella was lucky" 몇 번을 봐도 좋은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Driving Miss Daisy)아주 어릴 때 보고 지금까지 죽 본 몇 안 되는 영화. 아무 것도 모를 때도 그랬지만 점점 와닿는 대사는 "Idella was lucky". 이 대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랑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지 역의 제시카 탠디는 이 영화 개봉 몇년 후 사망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연기하고, 잘 살다가 간 배우. 미스 데이지 캐릭터도, 이 배우도 부럽다.
부루나 어느 날 그는 마가다국의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머물고 계신 부처님께 포교활동을 위해서 서방의 스나파란타로 가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이에 부처님은 그에게 물었다. "그 지방 사람들이 너에게 욕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모두 착한 사람들이어서 때리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겠습니다.""죽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세상에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고 자신을 죽여 줄 것을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죽음을 나에게 베풀어 준다고 생각하겠습니다."
10km 달리기 어제 태어나 처음으로 마라톤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물론 10km 정도이다. 그늘에 있으면 춥고 햇빛을 쬐면 타들어갈 것 같이 더웠던 요상한 날씨 속에 걷고 뛰었다. 평소에 하는 운동이라고는 걷기 밖에 없고 주변에 건강염려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스스로 난 약해...! 하찮은 몸이다...!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하루 자고 난 오늘까지도 몸은 뻐근한데 하나 없다. 콧물 감기가 도진 것 외에는. 지도교수님과 랩실 학생들이 모두 참여한 마라톤이었는데, 기록도 초등학생 수준이지만 그래도 완주한 게 뿌듯하다. 요새는 칩을 운동화에 부착해서 기록이 자동으로 핸드폰으로 날라오더라. 뿌듯한 마음의 연장선상으로 메달 기념품도 방 한 구석에 달아두었다. 그리고 어제는 하늘이 정말 예뻤다.그 외에 코스 주변의 코스..
혜거 스님 말씀 - 절은 자기 참회이자 하심下心. 가장 높은 머리를 가장 낮은 곳에 두는 것이다. - 불교는 믿음보다는 수행. 깨달음의 종교 - 부처님(인본주의) 이전 전세계는 신본주의: 현실은 인본주의, 사상은 신본주의인 국가들이 다수 - 사람은 어딘가에 의탁할 수 밖에 없다. 의탁이 끊어져야 해탈이다.
I get along Pet Shop Boys - I get along 딱 10년 전에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노래랑, 제일 예쁜 여자라고 생각했다. 그 때는 세상에서 '제일' 이런 단어를 자신 있게 썼었다. 하여튼 언제봐도 심장에 물이 확 들게 하는 뮤직비디오
옹기종기 마치 진짜 커크와 스팍이 앉아있는 느낌 아 정말 덥다...
Luther 이미지 출처 : http://thefaxwhisperer.tumblr.com 루터(Luther) 3시즌이 끝났다. 범인이 어이 없을 정도로 매력이 없는데다 불쾌하지도 않아 덤덤하게 봤는데 마무리가 잘 되었다. 에린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것도 좋았고, 마지막 손님은 모두가 환호할 만한 그 사람.4시즌은 없고, 영화화된다는 말이 있는데 뭐가 되었든 이 다음 이야기를 굳이 안 봐도 될 정도의 깔끔한 마무리였다. 하지만 나는 뭐가 되었던 이 다음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