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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 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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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리 현역 은퇴 선언 http://media.daum.net/breakingnews/sports/view.html?cateid=100032&newsid=20091023080214850&p=sportalkr 사람 일이야 어찌될지 모르지만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내가 나이 들어감을 느낀다. 2002년은 바로 어제 같다고.
아플 땐 재커리 퀸토 근 3주 째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주말 약도 먹고 푹 쉰데다 하루키 건강신의 가호로 좀 나은 듯 하였다. 그러나 월요일, 또 다른 무시무시한 감기 기운을 가지고 돌아온 팀 멤버 아저씨 때문에 어째 더 업그레이드된 병에 걸린 듯 하다. 그 아저씨는 무사태평한 목소리로 우리 둘이 항체를 만들어낼 거다 어쩌고 하는데 난 그저 이 놈의 콧물이나 떨어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아픈데 왜 살은 안 빠지나요. 게다가 늘어져 있는 나를 데리고 엄마가 백화점 쇼핑을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 돌아가게 비싼 재킷을 샀다. 백화점만 다녀오면 언제나 피곤하고 졸린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더니 1) 백화점에서는 항상 정신을 긴장해야 하며 - 가격과 품질과 취향을 한꺼번에 고민하며 점원의 반응에도 대응해줘야 한다 - 2) ..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이적 C. Ronaldo 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발표 http://www.manutd.com/default.sps?pagegid=%7BF9E570E6%2D407E%2D44BC%2D800F%2D4A3110258114%7D&newsid=6634291 얼씨구
Sunshine You brighten my life / 패트릭 제인 - Patrick Jane - 패트릭 제인 간만에 재림한 로버트 레드포드의 후예. 패트릭 제인! 한국이 얼마나 이상한지 말할 필요도 없이, 현실 세계의 상황이나 사람이 아닌 창작물 속 상황과 사람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어온 지 오래 되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내 단점은 고민의 시간과 방향에는 상관 없이 엉뚱한 결론을 내린다는 것. 그래. 이젠 정말 고민 없이 떠나야겠다. Oh, Sunshine...
My Marilyn come to my slum for an hour 처음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을 때 미국 야후 사이트에서 찾은 2가지 키워드는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와 우마 써먼(Uma Thurman)이었다. 브룩 쉴즈의 나이듦과 외모의 변화보다 더 마음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우마 써먼의 변화. 우마는 여전히 객관적인 범주 안에서 아름다운 배우이며 커리어도 잘 쌓아가고 있지만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내 마음 속의, 과거의 우마는 소멸되어 버렸다. 과거, 멍한 눈빛의 우마(바론의 대모험, 북회귀선, 어벤저, 펄프 픽션)는 내가 지금까지 알던 모든 생명체 중 가장 특별하게 아름다웠다. 발을 땅에 붙이고 다니는 사람 같지 않았고 그 옛날 - 내 환상 속에서 더 대단한 것인냥 채색되어 버린 20년대 - 의 "스타" 같았다. 최근 좋아하는 배우들인 미셸 윌리엄스나 ..
That Color 을 도배했던, 대놓고 세련되었어요를 외쳤던 도나 카란의 초록색과 달리 자칫 캬바레 느낌마저 날 수 있는 색을 소화해낸 제니퍼 코넬리. 역시 이 언니도 김왕장이다. 폴 베타니랑 같이 살만하다 흑흑 (.....) 내가 아직도 모터백에 집착하는 이유는 다 제니퍼 코넬리 때문. 별로 꾸미지도 않고 검정색 모터백 하나 덜렁 들었는데 그게 그렇게 예뻐 보여서. 니콜 리치가 줄창 들고 다닐 때는 전혀 감흥이 없었던 것을 보아 역시 패션의 완성은 사람 그 자체. 에휴. 내일은 월요일. 답도 없다.
유전자의 힘 난 그만 웃어버렸네. 자음남발하며 웃어버렸네. 유유유유유유유. 팔자 눈썹 + 뒤집힌 입술. 유전자 조합이 이토록이나 강력할 수가! (처진 눈에 닫힌 입술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은가!) 이들은 바로 샤일로의 쌍둥이 동생 비비엔느와 녹스. 잠시 샤일로의 과거를 짚어보면 다음과 같았다. 똑같다. 팔자 눈썹 + 뒤집어진 입! 이건 뭐 샤일로, 샤이로, 샤삼로. 샤일로는 여전히 육덕하게 귀엽게 크고 있고 먼 타국 팬인 주제에 첫 정이라 그저 크는 게 신기하고 감동적이다. 위풍당당한 대가족 모습. 머리 자르고 인물 나는 팍스와, 새초롬하게 나온 샤일로가 정말 예쁘다. 자하라는 나오미 캠벨 급의 미모를 기대해도 될 듯. 하지만 역시 이 모든 사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웃김"인지라 몇 번이나 보며 몸을 흔들고 있는데, ..
가는 세월 어찌 막겠나 여기서 포인트는 조삼돌이 아니라는 거. 케빈 아저씨의 늘어진 볼 살에 콧물이 훌쩍. ... 게다가 요새는 별 매력 있는 영화도 찍지 않는다. 왜 이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