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bble (109)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국지 요새 숙제 하다가 질리면 잠깐씩 삼국지 게임을 한다. 유명한 고에이 삼국지 10. 신규 장수를 생성해, 작은 마을에서 거병해서 마을 3개 정도 점령하고 천하통일은 하지도 않은 채 끝내는 성질 급한 유저이지만. 책 삼국지는 일종의 바이블이었다. 요새 10대들도 삼국지를 열심히 읽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때는 거의 필독서 분위기였다. 이문열의 삼국지가 유행하기 전에,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읽은 삼국지는 정비석의 삼국지였다. 근데 난 그게 재미있었다! 책의 말미에 주요 인물들이 하나 둘씩 사망하고 그들의 띨띨한(실제는 덜 띨띨했을 것 같으나) 아들들이 나오고 스러지고 하는데서는 어린 나이지만 참 인생무상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 적벽대전도 삼국지에 대한 향수로 보았고 대부분은 충족되지 않았지만 장첸의 얼굴이 .. The Resurrection Pericle Fazzini 라는 조각가의 작품. 여기 이태리어로 된 위키가 있다-_-; 제목은 Resurrection. 아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이즈가 어마어마한데 처음 이 조각상을 이미지로 봤을 때 충격이 꽤 컸다. 교황청 내 예배당 같은 곳이라는데 (사진 가운데는 교황님)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닌 듯 하다. 문득 생각 나서 붙여둠. oh my life 숙제 하다 쓴다. 우어 주말에 놀려면 바짝 해야해. 더블 피 님이 팬질은 어찌 하고 사냐고 마치 밥은 먹고 다니냐는 듯한 안부 인사를 주셨다. 4월에 맷닥이 나오는군뇨 하고 답하니 돌아온 답은 맷닥은 어느 치킨 집에서 파는 닥이란 말인가 맷도날드 치킨인가 하는 차가운 유머가... 그래서 더블 피 님에게 반기를 드는 기분으로 맷 스미스의 사진을 붙일 리가 그냥 예뻐서 붙여둔다. 바쁘다면서 Christopher and his kind도 봤는데 맷 스미스는 아사노 타다노부 계열 끄트머리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찔끔 공개한 닥터후 새 시즌 예고편 봤는데 공포물이 거기 있었다...... 하여튼 닥터후 6시즌 기대 중. 3월 28일 조금 따뜻해진 것 같기도 하다? 워낙 겨울이 길고 지긋지긋해 해만 떠도 반갑다. 흑. 1. 제시의 한결 같음에 놀란다. 팬들이나 저게 배우인지 알지 옆집 꼬맹이인지 누군지 알게 뭐냐. 그런데 해변가에서 자전거 타는 저 모습은, 부럽다! 2. 풀 타임 학생인 주제에 숙제만 하는데도 헐떡거린다. 내 공부 습관과 실력이 형편 없었음을 새삼 깨닫고 있다. 평소에는 숙제 자체에 몰두하는 게 즐거운 편인데 날이 좋아지면 "나도 나가 놀고 싶다! T.T" 라며 울부짖는다. 3. 예전 직장 생활을 할 때 가치를 1) 업무 잘 함 2) 무조건 월급 모으기(저축) 에 두었는데 둘 다 지나고 나니 아무 것도 아닌 가치였다. 정말로 그렇다는 것 보다도, 내게 우선순위였던 가치가 순식간에 변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람의 본질.. Lake Como 1. 3월부터 신분이 바뀐다. 고학생으로... 우어어얽 그리고 그 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다. 아래 사진이 이보다 더 상징적일 수 없다-_- 2. 자기가 지쳤다는 걸 실감할 때 - 샤워 도중 울고 있는데 그게 눈물인 줄도 몰랐을 때. 이를 닦고 닦고 또 닦는데 누가 지적하기 전까지 모를 때. 넘어졌는데 일어설 생각을 안 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때. 가벼운 것으로는 책을 읽는데 국어 문장 하나가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이고 읽을 때다. 이건 그냥 한국어 실력 퇴화인가! 3. 저녁에 지인한테서 "이게 바로 하의실종 패션이구나" 라는 소리를 들었다. 순간 내 반응은 "요, 욕하지마!" 뒤늦게 검색해 보고 허탈. 요새 신조어들은 정이 가는 게 하나도 없음. 4. SNS의 힘인지 기억도 가물할 만큼 예전에.. 변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처럼 변경이 소멸한 시대라고 하더라도 자기 자신 속에는 아직까지도 변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추구하고 확인하는 것이 바로 여행인 것이다. 그런 궁극적인 추구가 없다면, 설사 땅 끝까지 간다고 해도 변경은 아마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시대이다. - 하루키 왜 이런 글에 닥터 리드 사진인지는 따지지 마시오. 머리 스타일이 점점 예뻐져서 슬픈 닥터 리드 골든글로브 시작, 찌질찌질 1. IMDb에 골든글로브 레드카펫 사진이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다. 빅뱅 이론의 라지가 새삼스레 잘 생겼다. 개인적인 라지의 명대사는 " I wonder what all the nonpathetic people are doing tonight~" 그런데, 사진은 영상에 비해 다 적나라하게 나와 드라마/영화에 비하면 미모가 떨어지게 나온다. 2. 그나마 잘 나온 앤드류 가필드 http://www.imdb.com/features/globes/2011/gallery/11_globes_arrivals-rm2776990976 F님의 우리 애 http://www.imdb.com/features/globes/2011/gallery/11_globes_arrivals-rm1250264320 글리의 퍽 보고는 기절할 뻔... Happy New Year! 사진은 언젠가 일하고 싶은 환상의 공간 제퍼소니언. 스미소니언 을 모델로 했다던데!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모두들 자기가 원하는 환경에 도달하시기를 /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기를 바랍니다. 저에게 가장 간절한 이야기네요. 아직도 아셈 & 무역센터 외에는 마음에 드는 공간이 없음. 저렇게 생긴 건물 보면 제보 바랍니다. (농담!) 적어도 가까운 분들에게는 제가 좋은 환경의 일부(좋은 사람)가 되고 싶어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