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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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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 (Capri) 밀라노 http://gael.tistory.com/128 베네치아 http://gael.tistory.com/129 피렌체 http://gael.tistory.com/131 로마 (1/2) http://gael.tistory.com/133 카메라는 프레임이 너무 작아, 어떤 풍경이나 건물도 완벽하게 담아내지 못 하지만 카프리 섬의 풍경은 정말 10%도 재현해내지 못 했다. 사진은 내가 본 것과 전혀 다르다. 우리가 간 날은 날씨마저도 완벽해서 그야말로 "천상의 아름다움"이었다. 없는 시간을 쪼개고 비싼 경비 들여 간 데다 배멀미까지 하고 등과 팔은 화상 입듯 탔지만. 그 곳에 간 건 정말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나는 Azzuri 색이 뭔지 알게 되었고, 내 눈으로 직접 그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진심으로..
로마 (Rome) 1/2 http://gael.tistory.com/category/travel/Italia 오드리 헵번 언니가 한 번 휩쓸어주신 로마. 영화로- 책으로만 수십 수백번 느꼈던 곳이나 정작 콜로세움에서는 Jumper의 제이미 벨이나 생각했으니... 가장 관광지 느낌이 많이 나면서도, 정신 없이 많고 화려한 유적지 및 지형지물에 정신이 없는 곳이다. 철저한 관광객 모드로 돌아다닌 로마. 나는 이 나이에 와서 뿌듯한 감동에 젖어 있는데 수학 여행 온 이탈리아 10대들은 무감동하게 더위에 지쳐 있어 괜히 울컥했다. 보입니까 이 사람들. 거의 모든 나라 - 특이 유럽은 전역 - 의 관광객과 다양한 언어를 쓰는 가이드들을 정말 한껏 본 날. 내가 가는 내내 함께 했던 이탈리아 수학여행 온 학생들까지 함께 하니... 역시 모..
피렌체 (Firenze) 밀라노 http://gael.tistory.com/128 베네치아 http://gael.tistory.com/129 이어서 피렌체. 어쩌면 로마보다 더 좋았던 피렌체. 이탈리아는 정작 살기에는 불편하다고 하나 한 군데를 찍어서 산다면 단연 피렌체이다. 기품 있게 아름다웠던 피렌체, 플로란스여. 사진을 정리하고 있노라니 1주일 정도 지났는데 마구 그립다.
베네치아 (Venezia)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는 각각 모두 다 다른 개성으로 좋아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베네치아에서 찍힌 사진의 표정이 제일 밝은 듯. 물의 도시 베네치아, 태양의 도시 베네치아! 사진 순서는 뒤죽박죽. 사이즈 조절 외 후보정 없음 I WILL NOT MAKE ANYMORE BORING ART. 아름다운 베네치아. http://gael.cafe24.com/travel.html
밀라노 (Milan) 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 팀은 AC 밀란. 물론 아무 상관 없으나... 밀라노는 눈도장만 찍고 간게 전부이고 저녁에 공항에 떨어지자마자 갔기에 이탈리의 특유의 햇빛이 느껴지지 않는다. 광장에서 사람들이 모두 전광판의 축구 게임을 보는 게 인상적이었음. 사진들은 모두 후보정 없음-
태양의 나라 이탈리아는 어디에서나 햇빛이 어찌나 눈이 부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렇게 열렬한 햇빛은 오랜만이었다. 가는 곳마다 각국의 가이드 깃발과 관광객들이 바글거렸고 때마침 수학여행 중인 이탈리아 고등학생들도 여러차례 만났다. 상인들은 날 보고 "안뇽하세요 안뇽하세요" 애들은 날 보며 "아리가또 아리가또" 열심히 인사했다. 로마 출신 운전기사에게 AC 밀란과 유벤투스 팀을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팔은 살짝 화상을 입었고 무릎과 종아리에는 언제 난 지 알 수도 없는 상처가 가득하다. 하지만 정말 좋았다. 한참 지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어스름 잠에 빠질 때 창가에 보이는 풍경. 밀밭 뒤로 사라지는 태양에 붉은 지붕이 빛나는 모습은 잊을 수가 없을 듯. 마지막 날에 철저한 관광객 모드로 트레비 분수에서 ..
이탈리아 여행 시작 말 그대로 "어쨌든" 떠나는 거라 우여곡절이 많다. 다녀와서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산더미처럼 기다리고 있을 것이나 어쨌든 가야지. 내 세대 아이들 중 를 읽으며 큰 애들이 많을 텐데 나도 그중 하나이고 이탈리아에는 대책 없는 환상 같은 게 있으나 사실 현실이 뭔지도 안다. 그냥 20대 때 이탈리아를 다녀오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선택했다. 다녀와서 뭐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떤 일은 반드시 해야하는 것 같다. 여행을 함께 할 빨갱이 선글래스(사진처럼 은은하지 않다. 시뻘겋다!) 와 9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빨갱이 고추장 엠피삼 플레이어. 다녀오겠습니다. @ 아래에 있는 태그 "이탈리아" 클릭하면 도시별 사진 포스팅이 뜸.
환율을 극복하고 여행을 떠나요 여행을 위한 지갑과 가방도 샀다. 남은 건 내 결정인 것 같은데 바쁘고 고환율이라는 핑계로 참 미루기도 미룬다. 아 봄이여, 오긴 온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