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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오늘은 늦게 일어난데다 피곤해서, 아침 수영을 빠질까 고민했는데 결국에는 수영장으로 갔다.일주일에 딱 2번 하는 운동(수영),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니 저절로 몸이 향해졌다. 오늘은 다이빙을 처음 배워봄. 다이빙에서 자연스럽게 자유형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지금 내 수준으로는 다이빙과 동시에 수경이 벗겨지는 참사가... 수영의 세계는 끝이 없도다. 그래도 주말 하루의 시작이 행복하다.
살랑살랑 이상하게 계속 마음이 살랑거려 간신히 노트북 앞에 앉아 화면을 노려보다가, 또 유투브에 들어가 음악을 찾고 있다. 진정한 의지박약이다-_-; 하여튼 몇 주째 인기였다는 정기고와 소유의 썸도 들어봤고 - 의외로 노래가 좋아 깜짝 놀랐음 - 아무런 주제랑 맥락 없이 마구 검색어를 돌려서 몇 가지 음악을 찾아 돌려듣는다. 와 공통점이 한 개도 없어
접영 시작 시작은 수영 아주 기분 좋아서 기록으로 남겨두려는 것.1월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숨쉬기, 자유형부터 배웠고 1월에는 주 5일, 2월부터는 주말반을 끊었다. 3월 중순에 평영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시는데도 따라가지 못 했다. 손발이 따로... 제자리에서 맴돌고... 그래도 수영이 1주일의 한 축이 되는 느낌이라 매우 좋았다.지금 와서 어디 경기에 나갈 것도 아니니 부담도 없으면서 뭔가를 배우고 발전해나간다는 느낌. 어떤 운동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수영만큼은 지금까지 꼬박꼬박하는게 신기하다. 하여튼, 4월 27일 오늘 남은 짜투리 시간에 접영 웨이브(?)의 기초를 배웠다. 아직 시작도 아니고 평영 자세도 여전히 엉망이지만 그냥 한 단계 더 나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모든 영법을 천천히라도 ..
4월 참담한 소식이 너무 많은 4월이다. 그래도 봄은 작년이랑 변함 없고, 그리고 내년에도...난지공원을 산책하다 아주 좋아하는 왕벚나무 꽃을 찍었다.좋은 것을 보고 듣고 먹을 때 기도를 자주 한다. 떠난 분들은 모두 좋은 곳에 계시기를.
봄봄 2014 개포동
근황 이러다 블로그에 거미줄만 생기겠다. 잡담일지라도, 아예 쓰지 않으니 머리가 굳는 느낌이다. 지난 몇년 간 제일 많이 쓴 건 기안문과 공무원 대상 보고자료였지만... 1. 이직했다. 이직이라는 표현이 어색한 게, 작년에 일했던 미래부 산하 재단에서 12월 초에 나오고, 현재 회사는 2월부터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who's had 4 jobs in 7 years... 에이미 가드너는 멋있었지만 난 흡.쉬는 내내 수영을 배웠는데 시간이 많아서 매일 매일 다녔다. 그 때가 좋았지! 백수는 정말 좋은 거더라! 2. 출퇴근 시간이 긴 곳이라 이제서야 후불제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이전에 있던 게 하도 오래된 것이라 아예 없애고, 새로 발급함. 뭔가 항상 느리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 T.T 3. 1에 이어 수영은..
시작은 수영 다들 2014년의 시작을 잘 보내고 계십니까?작년 말 부터 추천 받거나, 우연히 집에 있어 읽게 된 2개의 책이 올해를 여는 컨셉이 된 것 같다. 첫번째 책은 낯선 사람 효과로 연말 모임 때 김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것. 제목이랑 소개만 보면 응? 싶은데 책 속에는 더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 두번째 책은.. 정말 내가 이런 책을 보고 또 동감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옥주현의 에세이(?) 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 이런 류의 책을 무시했던 나를 반성할 정도로 내용이 알찬 편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몸에 대해 알고 투자하고 노력하게끔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점에서 100점. 참고로 요새 우리집의 유행어는 바운스이다. 예) 저녁에 빵을 먹는 엄마를 향해 "내 몸의 바운스를 언제 깨울 것이냐!" 하고 조선시대 사또처..
온전히 나 살면서 그래도 몇 가지 마음 속 규칙은 지키며 살았다는 것.어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알고 있고, 그게 나를 지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