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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요의 전성시대 라는 제목을 썼지만 실제 상황이 이전과 크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앨범 시장은 죽어있고 그나마 팔리는 음원의 수익 구조에 대한 비판은 여러 번 나왔다. 그러니까 이건 나 개인에 한정된 이야기. 그래도 를 비롯한 여타 프로그램이 좋은 가요에 대해 주목함으로써 나 같이 음악에 무지한 사람의 귀도 조금 뚫어준 건 사실이다. 임재범의 원래 노래인 거인의 잠, 이소라의 track 9, 이소라가 부른 송창식의 사랑이야, 박정현이 불렀던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는 들을 수록 좋다. 은 1년에 4번 볼까말까 한 프로그램인데 지난 토요일에 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도 '노래'라는 키워드 하나로 보았는데 대만족이었다. 가장 인상 깊은 노래는 따로 있었지만 길이 작곡하고 바다가 부른 "나만 부를 수 있는 노..
Fantastic 나온지 좀 된 테드 영상. 제스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디지털 매체와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게 한다는게 이야기의 시작인데... 끝까지 보시랍. 워낙 유명한 영상이어서 보신 분들도 계실 듯. 무려 오픈 소스까지 공개했다는데도 볼 때마다 해리 포터 영화 보는 기분이다. 아니 그것보다 더 하다. 항상 말하는 거지만 나는 똑똑한 사람들이나 천재가 좋다. 열등감은 느낄 수도 없다.
2011년 여름 똑똑한 채 하며 사소한 불행을 내보이지 마라. 에보시 저 해는 너무 따갑고 사막은 슬프게 고요하기만 해 난 여기 눈을 감고 누워 깨어나기 싫은 잠이 드네 자유를 꿈꾸기 위해 탈출을 꿈꾸기 위해 바다 한 가운데 푸른 하늘 위에 떠 있는 난 정말 자유로운 영혼 눈을 뜨면 잠을 깨면 아마 사라질테지만 내 맘은 너무 차갑고 세상은 멋대로 춤을 추기만 해 지쳐서 잠이 든 건 아냐 깨어나 사는게 힘이 들어 자유를 꿈꾸는 거야 탈출을 꿈꾸는 거야 바다 한 가운데 푸른 하늘 위에 떠 있는 난 정말 자유로운 영혼 눈을 뜨며 잠을 깨면 사라질테지만 영원히... 난 계속 꿈을 꿀 거야. 이대로. 임재범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 이 이름으로 불렸네 걷고 말하고 배우고 난 후로 난 좀 변했고 나..
남~극~탐험~~ 아빠 고래는 이마아아아안큼 컸어요! 안 덥다고 했더니 역시 여름이 그럴리가 없었다. 강인한 여름...! 더우신 분들 이미지 한 번씩 클릭해보세요. 더 크고 귀여운 펭귄 아이.
엑스 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마그네토 라이징이 될 뻔한 영화! 물론 택도 없다. 한니발 라이징도 망했구먼. 요새 굉장히 영화들에 대해 관대해진 상태라 대만족이었다. 신나고 시원하고 재미있는 여름 영화! X 2를 극장에서만 5번 봤었다. 마그네토 탈출씬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몇 년 전인가. 모두가 기억에서 지우고 싶어하는 3편을 지나, First Class를 보았다. 사실 아예 다른 영화라고 생각했고 브라이언 싱어가 제작을 맡은 줄도 몰라 정말 하나도 기대하지 않고 봤더니 그 예전 엑스맨 1편을 본 기분마저 들었다! 1. 어린 미스틱이 귀여워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레베카 로미진으로 기억되는 미스틱인데 저렇게 어린이 시절이- 2. 그리고 당연한 말 같다만 찰스랑 남매처럼 자란 줄 몰랐다. 3. 아무리 생각해봐도 ..
언제나 여름 최근에 아기를 낳은 H 언니에게 아가의 선물을 보냈다. 그 김에 반갑게 통화하다 싱가폴 얘기가 나왔다. 아직 박사 논문을 마치지 않은 상태인 언니 남편이, 미래의 직장 관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얘기였고 그 중 하나가 싱가폴 쪽 대학이라는 거였는데 순간 흥분해서 "언니 싱가폴 진- 짜 좋아" 라고 말했다. 마치 거기서 나고 자란 사람처럼. H 언니도 진지하게 들어 4일 동안 출장으로 다녀온 주제에 신나게 자랑했다. 그런데 사실 진짜 싱가폴이 좋았던 이유는. H 언니에게는 살짝 미안해지지만. 언제나 여름이라는 것 바다가 가까이 있다는 것 그리고 도시라는 것 어떻게든 기회가 된다면 살고 싶은 도시다. 당시에는 못 나왔다고 생각한 사진도 대거 업로드. 머리 스타일이 현재와 달라 처음엔 누군가 했..
On your Mark 차게 앤 아스타 - on your mark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1995년에 제작한 뮤직비디오 아 1990년대 느낌 T.T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 시험 문제 또는 프랑스 고졸 학력 검정 시험 문제 라고 아주 오래전부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던 문제. 문득 생각이 나 옮겨본다. 제1장 인간(Human) 질문 1 -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幸福)이 가능한가? 질문 2 - 꿈은 필요한가? 질문 3 -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存在)가 될 수 있을까? 질문 4 -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總合)인가? 질문 5 - 관용(寬容)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內包)되어 있는가? 질문 6 -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질문 7 - 행복(幸福)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질문 8 - 타인(他人)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熱情)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질문 9 -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一切)의 존재 의미를 박탈(剝奪)해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