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The Bridge of San Luis Rey Fidelity 님 리뷰 보고 반쯤 충동적으로 산 책. 자기 전에 잠깐 읽고 자려고 책을 폈는데 그대로 독파했다. 이게 1928년에 나온 작품이라고? 이런 표현이 책의 감동을 희석시킬까봐 쓰기 그렇지만 지극히 세련되어서 1990년대에 나왔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구성이다. 문장은 번역본임에도 고상하다. 역시 나 보자고 옮겨두는 문장 몇 개. 숀턴 와일더 김영선 옮김, 샘터. 제 2부 몬테마요르 후작 부인 세상에는 문명사에 정해진 출현 시점보다 몇 세기 앞선 사상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삶이 침식당하는 것을 고수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 66쪽 후작 부인은 가마를 타고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건너고 산을 넘어 큼지막한 허리띠를 두룬 여자들이 사는 도시로 향했다. 고요하고, 천천히 움직이고,.. Doctor Who: A Christmas Carol 닥터후 크리스마스 스페셜. 캡쳐 이미지에 스포일러 있을 수도 있지만 상관 않고 올립니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캡쳐는 붙여둘 수 밖에 없군요. 이번 닥터후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그냥 독립적인 한 편의 영화 같습니다. 원래 닥터후 설정은 몇 개 박살까지 났는데 (Father's Day 에피소드 설정을 무시한 액션에 나옵니다.) 그런 것에 다 너그러워질만큼 아름다워요. 어릴 때 네버엔딩스토리를 처음 봤을 때의 기분까지 듭니다. 지금 이 에피소드에서 특별 출연한 캐서린 젠킨스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는데 메조 소프라노 만의 매력이 있네요. 달콤한 기분. Merry Christmas! 이미지는 WOW에서 순록 탄 내 Nooya 크하하하. 원래는 양탄자인데 특별한 약을 먹고 뿅! 변신한 상태입니다 올 한 해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본의 아니게 주변 분들에게도 폐를 끼쳤습니다. 당연히 블로그에서도 어두운 기운이 나왔을 수 있는데 - 보면서 괴로우셨을 분들께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많이 나아지고 있으니 앞으로는 더 긍정적인 기운의, 아니면 웃긴 기운이라도 (제발!) 여러분께 전달드리고 싶어요. 모두들 해피해피한 2010년 마지막 보내시길! wallpaper N 님이 주신 고화질 Social Network. 얼굴의 주름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특히 앤드류... 그냥 캡쳐만 했는데 그림 같이 아련하게 나와 현재 노트북 바탕화면이다. 리사이징도, 리터칭도 안 한 이미지. It's called survival 1. 5, 60대 여성분들에게 엄마의 인기는 기묘할 정도로 높다. 엄마는 그 이유를 "만만하게 보여서" 라고 한다. 당췌 눈 쳐진 것 외에는 뭐가 만만해보인다는 건지. 하여튼 접근 가능하게 보이는 게 관건이라는 조언. 어제는 엄마 패딩을 사러 백화점에 가서, 짧은 시간 동안 몇 개를 입어보는데 그 동안 엄마를 보고 아줌마들이 우르르 몰리더라. "어머 너무 예쁘다." 그리고 2-3명이 엄마가 입었던 옷을 샀다! 피팅 모델 마더인가요. 난 꿈을 꾸나 싶었다. 참고로 어머니 외모는 평범하고, 몸매도 보통이심. 2. 국내도 그렇고 헐리우드 스타들의 열애와 결별, 결혼과 이혼은 그냥 가십거리 이상으로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최근에 마이클 C. 홀 과 제니퍼 카펜터 커플의 이혼 관련한 루머에는 화가 난다. 루머인즉슨.. Tardis source http://littlemargaret.tumblr.com/ KBS 셜록 더빙판 기다리며 정리한 텀블러 발 이미지들 중에서 하나. 셜록과 닥터후 중 어느 카테고리에 넣을지 고민했다. 결론은 아무데도 속하지 않음. 묘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고 예쁘다. 실제 닥터후에서도 저 장면은 참 로맨틱했다. The Borgias 이게 뭐야 닐 조던이 연출, 제레미 아이언스가 로드리고 보르자로 나오는 "The Borgias" 라는 드라마가 있다는 뉴스를 트위터에서 봤다. 정말 하는구나, 체사레 보르자를 보는구나. 뒤졌다, 기사도 떴고 대충 만든 듯한 티져도 있었다! 티져 http://www.imdb.com/video/cbs/vi1603311641/ 캐스팅 http://www.imdb.com/title/tt1582457/fullcredits#cast 이게 뭐지...... 체사레는 무슨 아메리칸 틴보이도 아니고. 구글링하다가 Fuyumi Soryo 라는 유명한 일본 만화가가 체사레 보르지아 삽화를 그린 것을 보았다. 아예 만화로 연재한 것도 같고? 아무리 2D 라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위 티져 속 현실과 너무 차이가 나지 않는가. 정말 .. 성실하게 살았다는 것 직장 생활을 만 5년 가까이 하다보니 (이제는 끝났지만!) 후배나 친지로부터 취업이나 계속 일을 해가는 방식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 그리고 그 질문을 하는 20대 들은 대부분 다 우울하다. 나 역시 우울했고, 완벽한 모범사례와는 거리가 멀기에 별로 할 말은 없다만 그래도 얕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말만은 해주고 싶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도전하고 있거나, 직장 생활을 견디며 지내는 것 자체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예전에 쓴, 5년차 직장인의 글 에 이어 또 몇 가지 끄적여보자면, 내 주변 사람들은 지금 5가지 부류로 나뉜다. 1. 대학(또는 대학원) 졸업 후 계속 취업 생활을 하는 사람. 그리고 현재 직장 생활을 계속 할 것인지 이직할 것인지 창업할 것인지 제 2의 길을 모색 중인 사람들...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