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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아싸 봄이구나. 잘 사는 게 뭔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묵묵히 남 탓 하지 않고 성실하게, 재미있는 것 하면서 사는 게 나쁜 삶 같지는 않다. 4년 전 처음 사회에 나갈 때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프로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내 답변은 "변명하지 않는 것" 이었다. 초심을 찾자. 기다려 스페인-
달렉(Dalek) Doctor Who 1시즌 6화. 1시즌 중, 어쩌면 1~4시즌 통 틀어서 최고의 에피소드 라고 생각한다. 2시즌과 4시즌 마지막에 달렉이 몇 천만의 군대로 나올 때보다 깡통 같은 달렉 하나가 덜렁 나왔던 이 때가 훨씬 더 존재감 있었다. 후추통 같은 달렉 하나로 이렇게 강한 드라마를 끌어낼 줄 몰랐다. 닥터 후 역사에서 전후무후한 캐릭터 달렉을 제일 품위 있게 대접 해준 에피소드. Rose, Give me the orders. Order me to die. This is not life, this is sickness. I shall not be like you. Order my destruction. Are you frightened, Rose Tyler? Yes. So am I.
닥터 후(Doctor Who)를 보는 이유 Doctor Who Season 3시즌 전 스페셜 에피소드인 The Runaway Bride. 도나가 처음으로 나오는 에피소드. 어차피 드라마를 통해 세상과 사람, 관계를 간접 경험한다면 이왕이면 이런 경험을 하고 싶다. 물론 닥터 후도 SF + 연애 드라마 이긴 합니다. 농담 아님.
Dr. Jackson Avery(Jesse Williams) 의 닥터 잭슨. 에서 처음 봤을 때는 Oh my god 이었다. 영화 속, 말도 안 되게 잘 생긴 애의 클리셰 답게 도중에 나오지도 않고 여자주인공과 제대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6시즌에서 머시 애들 중 한 명으로 나와 깜짝 놀랬는데, 그닥 비중도 없고 얭 하고도 아주 잠깐의 섬씽만 있고 만다. 이대로 잘 생긴 쩌리짱이 되는가 하고 지켜보던 와중에 최근 에피소드에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하는 바람에 보다가 웃음을 터트렸다. 사실 내용은 진지하지만. I'm pretty. What? In my family, I'm the pretty one. You know, uh, my eyes and... my smile and my body. I mean, you should see me without a shirt on...
연봉 대비 실수령액(세후 금액) 표 굉장한 고전 자료인데 몇 만원 차이로 맞는 듯 하다. 불특정 다수의 커뮤니티와 특정 소수(지인들-.-)를 통해 검증된 자료. 자료 백업 용으로 올린다. 보고 있노라면 오만 생각이 다 든다...
아이폰 사진들 일부러 사이즈 외에는 보정 전혀 안 한 아이폰 사진 내 자리 바로 옆. 벽에 자석이 다닥다닥- 사진은 때가 탔다. 코엑스 내 에이샵 곧 못 보게 될 내 자리 전망. 3월부터는 분당 쪽으로 간다. 창을 끼고 찍어 지저분해 보임. 봉은사 종소리도 안녕 이건 회사 동료가, 그 친구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나는 다른 걸 찍고 있었고... 위의 사진들과 달리 어플로 효과를 주었다는데 정확히 무슨 효과인지는 모르겠다. 이 친구가 쓰는 어플은 ToyCamera로 현재 Photography top paid 3위 정도 한다. @ 참고로 아이폰 사진 질은 그닥 좋지 않다. 한 주 정도 아이폰을 써본 결과 회사 아저씨들 찬사처럼 revolution 정도는 아니고 굉장히 편한 기기이자 유저의 활용에 따라 가치가 높아지는 기기..
찾고 노력하고 즐겨찾기 하고 종종 찾아가는 블로그의 글 중 이런 문장이 있었다. "자신이 속해있는 그룹이 싫은 사람과 자신이 속해있는 그룹이 존경스러운 사람의 결말은 많이 다르다." 전문을 퍼오고 싶었으나 몰래 찾아가서 보는 분의 블로그인지라 한 문장만을 가져온다. 매우 동감했다. 10대, 20대의 대부분을 나에게 맞는 소속을 찾고, 그 집단을 판단하고, 또 다른 집단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나오고 지금은 직장 5년차다. 많이 실패했고 헤매기도 했다. 내가 속해 있는 그룹(은 단순히 회사만이 아닐 것이다)에 만족하고, 또 나는 거기에 걸맞는 구성원인가? 글쓴 분의 의도와 달리 해석하고 동감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어느 순간부터 난 스스로를 반성하기 시작했다. 나 자신도 훌륭하..
Grey Anatomy Season 6, Episode 12 번역은 대충 보시길. He is clear that he did not want to live without gift.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는 아래 대사와 관련된 사건을 재능과 다른 것(사랑, 기타등등) 중의 선택으로만 사용했는데 나는 좀 더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했다.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세상에서, 재능이든 무엇이로든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시한적이지만 이상적인 세계를 강탈당하게 된다면 그 사람의 삶은 반은 죽은 것이다. I want my lung. 나는 내 허파를 원해요. Dr. Altman. I'm big. Too big. 닥터 알트만, 나는 커요. 너무 크죠. I don't fit in airplane seats, 나는 비행기 좌석에도 몸이 맞지 않고, And as jeff..